귀소헌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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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실과 게스트 하우스에 넣을 그릇이 드디어 색을입었다
- 차실과 게스트 하우스에 넣을 그릇이 드디어 색을입었다
몇달 동안 준비 결과물
그냥 비뜰빠틀
그냥 자연스럽게
- <2017.05.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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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22일(월) 귀소헌 일기
- # 5월 22일(월) 귀소헌 일기
드디어 3월 14일 계약하고 67일, 형틀작업 시작하고 41일만에 2층 벽체와 옥상 슬라브 타설작업을 마쳤습니다. 건물의 외형작업이 일단 마무리 되었습니다. 무사히 건축의 제1강을 건너오니 피로가 쌓여옵니다. 고생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동안 건축주로서 부족한 점이 있으셨다면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형틀, 배근, 전기, 배관, 레미콘 등 현장에서 땀 흘리신 작업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못가에 핀 창포 한다발로 마음을 전합니다.
오전에 2층 거푸집 보강작업과 배근, 전기작업을 하고 오후 1시부터 펌프카로 타설작업을 진행했습니다.
- <2017.05.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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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20일(토) 귀소헌 일기
- # 5월 20일(토) 귀소헌 일기
^ 오늘과 내일은 작업 휴무입니다.
그래도 일은 줄래줄래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짓는다고 그동안 차작업을 도와주지 못했는데 오늘까지 한다고하니 쫓겨나지 않으려면 마눌님과 찻잎 따는 일을 도와야 할 것 같습니다.
* 문대통령의 5.18 연설문을 올립니다.
역사가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상식과 정의, 원칙이 서는 대한민국의 봄을 함께 기대해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 5·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아, 5·18묘역에 서니 감회가 매우 깊습니다.
37년 전 그날의 광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80년 오월의 광주시민들을 떠올립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이웃이었습니다.
평범한 시민이었고 학생이었습니다...
- <2017.05.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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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9일(금) 귀소헌 일기
- # 5월 19일(금) 귀소헌 일기
3월 14일 시작해서 2달동안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형틀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왔습니다. 오늘 2층 슬라브 비계와 스치로폴을 깔았으니 배근하고 콘크리트 타설만 남았습니다. 호야 집하고 주변 바닥 콘크리트, 창고 바닥 콘크리트만 타설하면 큰 것들은 정리됩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아무런 사고없이 무탈하게 여기까지 온 것에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 큰소리 한번 나온 적없고 말썽 한번 부린적 없으니 '복받았다' 생각합니다. 수천년동안 잠들어있던 대지를 깨우고 형체들을 헤집고 다녔음에도 넉넉한 가슴으로 이 터가 귀소헌을 받아준 까닭은 현재보다 내일에 대한 꿈이 영글어 가는 모습을 지켜봄이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때문에 책임 또한 커져갑니다. 1년동..
- <2017.05.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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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8일(목) 귀소헌 일기
- # 5월 18일(목) 귀소헌 일기
오늘은 설계하신 곽재환교수님과 문교수님께서 귀소헌을 방문해서 마지막 공정을 확인해주셨습니다. 난간, 캐노피, 파고라, 커튼월, 창호 등을 꼼꼼하게 보셨습니다. 색상은 전체적으로 CLASSIC BRONZE톤으로 결정해주셨습니다. 마침 광주에서 LG 알파시스템 창호의 박사장께서 오셔서 여러모로 협의과정이 수월했습니다. 박사장은 금속재 사업도 20년정도 한 경력이 있어서 설계도면의 재료와 가공에 대한 이해가 매우 빠른편이었습니다. 객실과 다목적실을 잇는 파고라는 금속재에서 목재로 결정하고 캐노피나 커튼월도 도면데로 시공하기로 했습니다.선생님과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향후 조경계획과 석물들의 위치, 정원을 어떻게 꾸밀 것인지를 얘기나눴습니다. 호야를 위한 개집 설계는 디자인적으로도 ..
- <2017.05.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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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7일 귀소헌 일기
- # 4월 17일 귀소헌 일기
오늘은 인부 5명이 2층 내부 거푸집과 벽체 철근 배근 작업을 했습니다. 이제 전기, 설비, 옥상슬라브만 세우고 콘크리트 타설하면 외부형체는 끝나게 됩니다. 건물의 전체 윤곽은 드러났습니다. 머리속에 상상으로 펼쳐치던 공간들이 하나둘씩 현실이 되고 입체화되어 대지를 점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삶이란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사는 집이 아니라 살아가는 집을 만들 계획입니다. 젊은 날의 방황과 많은 꿈들을 접고 이제 인생의 황혼기에서 지혜를 함께 나누고 함께 즐거워하면서 인문학의 정신을 새겨주는 공간을 연출하고자 합니다. 커튼월이 설치될 곳으로 귀소헌의 안마당이 내려다 보이는 곳입니다. 커튼의 격자 창틀이 450정도로 작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거푸집을 철거한..
- <2017.05.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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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7일(수) 귀소헌 일기
- # 5월 17일(수) 귀소헌 일기
16일인 어제는 아주머니 한분하고 조부장께서 현장 뒷정리를 했고, 15일인 그제는 2층 벽체 조립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벽체를 조립하는 동안 광주에 올라가서 창호견적을 의뢰했습니다. LG하고 KCC 대리점 몇군데하고 직영점을 방문했습니다. 본사에서 직영하는 곳만 본사 시공팀이 자신들의 메뉴얼데로 시공하고 10년 AS를 보장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메뉴얼에 없는 것은 시공할 수 없다고 난색을 표해서 담당직원하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90도로 꺾어지는 코너창이 2개, 고정창이1개 있는데 코너부분에 바를 세우지 않고 유리로만 연결해서 실리콘으로 마감하면 하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메뉴얼에 없어 10년 하자보장을 할 수없기 때문에 시공이 어렵다는 것..
- <2017.05.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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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4일(일) 귀소헌 일기
- # 5월 14일(일) 귀소헌 일기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2층 벽체 거푸집 짜는 일을 하였습니다. 2층 벽체 전체를 한면씩 나누어 짜고, 먹을 놓아 1층과 연결된 수절목 위치에 표시하고 비례에 맞게 면분할을 하면서 콘 구멍을 뚫었습니다. 노콘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세심한 주의와 신경쓰는 부분이 훨씬 많습니다. 더구나 거푸집 속에 타설된 콘크리트가 양생이 끝날 때까지는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노련한 작업반장이 필요합니다. 쉽게 하겠다고 덤벼드는 형틀목수도 만나기 어렵습니다. 특히 가격이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2~3배 비싸니 건축주도 쉽게 외장 마감을 노콘으로 하겠다는 사람이 드물 수 밖에 없습니다. 내일은 광주에 올라가 창호업체들을 방문해서 견적을 의뢰할 생각입니다. 창호 제작 ..
- <2017.05.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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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에 염색해서 물감놀이
- 천에 염색해서 물감놀이
시간없어 일주일에 한개씩만
인문학정원 귀소헌이 완성되면
어느구석 한자리를 차지할 녀석들
아직은 연습중이예요
- <2017.05.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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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 안들어 가니 오랜만에 시간이 많아
- 영암 안들어 가니 오랜만에 시간이 많아
어제 오늘 흙놀이
접시
소스잔
차걸름망
갓등 등
색을 입혀놓으면 예쁘겠죠
- <2017.05.12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