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소헌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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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 사항입니다.
- # 공지 사항입니다.
○ 4월 2일(일) 오후3:00
○ 귀소헌에서
○ 설계자 곽재환교수님과 감리 교수님
시공사: 나라종합건설 이동식사장님
형틀총괄 조부장님, 건축주
○ 노콘 설계의도와 방향. 현장의 문제를 논의하는 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귀소헌 증축의 노콘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모임이므로 귀한 시간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17.04.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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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1일(금) 귀소헌 일기
- # 3월 31일(금) 귀소헌 일기
오늘은 배근작업과 흙치우기 마지막 작업을 했습니다.
11명의 철근공들이 개미처럼 성실히 분주하게 손놀림을 하신 덕분에 귀소헌의 증축되어지는 바닥공간 철근 배근작업이 바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내진에도 견딜만큼 철근의 바닥 배열을 너무나 촘촘하게 설계해논 덕분에 일반 건축물에 비해 1.5배의 철근이 들어가긴했으나 매우 튼튼하게 기초바닥 콘크리트 구조체가 지지해주리라 믿습니다.
- <2017.04.0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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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0일(목) 귀소헌 일기
- # 3월 30일(목) 귀소헌 일기
오늘 일과는 지붕기와작업, 흙처리, 노콘시공회의입니다.
오늘은 공방 지붕의 피죽이 썩어서 걷어내고 스페인 수입 기와로 시공했습니다. 가격은 평당 35만원으로 다소 쎈편이지만 이사장님께서 특별히 30만원으로 시공해주기로 했습니다. 시공이 빠르고 1,1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운 기와라 습으로 인한 파손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한번 시공하면 반영구적이라고 합니다.귀소헌의 지형과 분위기에 매우 잘 어울리게 시공되었습니다. 집을 지을 때 지붕재료와 창호는 건축물의 얼굴과 같아서 고품질을 선택해야하고 경비 지출도 신경써야합니다. 지붕재는 사람의 얼굴에 화장한 것처럼 건축물의 외관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어제 완성된 창고 건물 모습입니다. 단정하고 엄숙한 표정..
- <2017.03.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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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9일(수) 귀소헌의 일과입니다.
- # 3월 29일(수) 귀소헌의 일과입니다.
오늘은 버림콘크리트된 바닥에 먹선 놓는 일을 하였습니다. 나라종합건설의 조부장님께서 며칠 전에 도면을 가져가시더니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사모님과 오셔서 벽체 선의 안과 밖을 실수 없이 도면과 확인하고 또 확인해서 먹을 놓았습니다. 축소되어 복잡하게만 느껴지던 평면도가 드디어 현장에 맞게 그대로 확대되어 실물 바닥에 그려졌습니다. 화장실, 안방, 부엌, 계단 순으로 보여지기 시작하면서 입체화된 상상의 공간이 현실이 되어갑니다.사모님이 지나가고 있은 저곳에는 대청 마루를 지나 다목적실이 생길 곳이고 출입구 넘어 객실이 들어설 공간입니다. 종이에 불과했던 도면이 살아서 움직여 블럭이 쌓이면서 벽체가 만들어지는 꿈이 현실이 되어갑니다.
- <2017.03.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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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8일(화) 귀소헌의 하루입니다.
- # 3월 28일(화) 귀소헌의 하루입니다.
오늘은 터파기 작업과 바닥 버림콘크리트 타설, 규준틀 주변 흙정리, 창고 기와 얹기를 하였습니다. 비닐을 깔고 버림콘크리트를 포크레인 삽으로 퍼서 바닥에 깔고 대충 수평을 맞춰가며 펼쳐놓으면 타설작업은 끝나게 됩니다. 전체 공사에서 기초공사가 공사 일정의 30%를 차지한다고하니 1/3의경계선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문교수님께서는 감리하러 오셨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온 것은 두분 감리교수님의 역할이 커서 그 얘기를 할까합니다. 작년 2016년 9월에 두분 교수님을 남도한옥포럼에서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문교수님은 고등학교 선배님이시고 제가 근무하는 세한대학교에 94년 개교시절 처음 개교 정보를 알려 주셔서 인연을 맺도록 도와주셨니다. 목포과학..
- <2017.03.2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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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 사항입니다.
- # 공지 사항입니다.
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문영봉, 김지민 감리교수님 그리고 설계자 곽재환교수님, 나라건설 이동식사장님, 노콘 작업 목수님을 모시고 아래의 내용을 협의하는 자리를 만들고자합니다.
*개인 일정 확인해서 가능한 일자와 시간을 밴드에 메모 남겨주시면 참고해서 연락하겠습니다.
1. 설계의도와 노콘작업의 방향
2. 노콘작업의 시공방법
* 줄눈이나 노콘의 시공 모듈 등
- <2017.03.28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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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5일(월) 귀소헌의 하루입니다.
- # 3월 25일(월) 귀소헌의 하루입니다.
서서히 터파기 작업이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40전을 파서 버림콘크리트로 바닥작업을 합니다. 건물의 지지 기반은 60전 파고요. 암반층이 많아서 크랙커로 깨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수만년 동안 햇빛을 보지 않았던 흙들이 세상 밖으로 맨살을 드러내는 순간입니다.
세월이 오래 지나면 부슬부슬 마사토로 변하는 돌들인데 생각보다 잘 깨지지않습니다. 그래도 장점은 포크레인 작업으로 표면에 흠집이 생겨도 돌 자체에 철분성분이 많아서인지 몇년 안돼서 흠집이 표 안나게 변화돼서 눈에 거스르지 않게 자연석을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현재의 귀소헌 전체 플랜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돌 덕분입니다. 땅 속에 매장되었던 어마어마한 자연석 덕분에 축대 공사가 완성되었..
- <2017.03.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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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6일(일) 귀소헌에서
- # 3월 26일(일) 귀소헌에서
어제 토요일은 아침부터 마음이 바빴습니다.
전날 연못과 풀장 그리고 공방 바닥을 레미콘타설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조금 걱정했습니다. 아직 콘크리트 양성이 덜 된 상태에서 비가 오면 강도가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6시경에 목포 아파트에서 베란다 문을 여니 아니나다를까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암 사는 포크레인 배기사님께 연락드렸더니 영암도 비가 내리고 있다는 전갈이었습니다. 일단 광주 이사장님께 연락드리고 현장에 도착해서 비 설겆이를 하고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비가 그치긴 했지만 연못과 풀장은 비가 고여있을 것 같아 저녁에 도착하자마자 랜턴켜놓고 연못과 선녀탕 풀장 물을 한참 퍼냈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가식해놓은 철쭉을 옮겨 심느라 ..
- <2017.03.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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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4일(금) 하루 일과입니다.
- # 3월 24일(금) 하루 일과입니다.
터파기 작업과 풀장, 연못, 공방의 바닥 시멘트 타설작업.
공방예정지에 시멘트 타설을 하였습니다.
공방의 전체 크기는 500×1,000으로 약 15평쯤 되는데, 화장실과 작은 씽크대가 들어가고 염색하고 도자기할 때 사용하는 이동용 수조, 물레, 토련기, 전기가마, 도판기, 가마솥 등이 설치됩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염색, 차덖기, 도자기, 토우, 서각, 목공, 메주, 조청, 두부, 막걸리, 식초 등을 만들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먼저 거푸집을 사방으로 두루고, 핀으로 거푸집을 연결한 후, 비닐을 두겹 전체 바닥을 깔고촘촘하게 스치로폴 50mm짜리를 깔았습니다. 100mm로 하려다가 바닥이 30전 이상이 될 것 같아서 50mm로 결정했습니다.
철근을 ..
- <2017.03.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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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3일 귀소헌에서
- # 3월 23일 귀소헌에서
오늘 한 일들입니다.
규준틀에 걸린 바위들을 크랙커로 깨고이곳은 발효음식을 저장하는 저장실입니다. 효소, 김치, 음장, 장아찌, 식초 등저장고에 평지붕을 만들기 위해 벽돌로 수평벽체를 세우고 안쪽을 메꾸기도 하였습니다. 완성된 후에 흙을 두껍게 올리면 지하저장고가 됩니다. 사실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명상하는 토굴로 사용하고 싶지만 집사람한테 집지으면 토굴저장실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양보하기로 했습니다.첫번째 풀장 선녀탕에서 두번째 풀장으로 내려가는 수로를 시멘트로 작업했습니다. 흙탕물이 내려가면 안돼서. 작고 큰 돌멩이들을 쌓아서 물길을 만들면 가우디가 꿈꾼 자연의 재료를 100%로 활용할 것 같습니다.공방 바닥을 버림콘크리트로 마감했는데 기계를 빌리지 않고 사람..
- <2017.03.23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