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귀소헌 일기

# 3월 24일(금) 하루 일과입니다.
  • 작성일시 :2017-03-25 22:25 조회수 :1,109
# 3월 24일(금) 하루 일과입니다.

터파기 작업과 풀장, 연못, 공방의 바닥 시멘트 타설작업.

공방예정지에 시멘트 타설을 하였습니다.
공방의 전체 크기는 500×1,000으로 약 15평쯤 되는데, 화장실과 작은 씽크대가 들어가고 염색하고 도자기할 때 사용하는 이동용 수조, 물레, 토련기, 전기가마, 도판기, 가마솥 등이 설치됩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염색, 차덖기, 도자기, 토우, 서각, 목공, 메주, 조청, 두부, 막걸리, 식초 등을 만들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먼저 거푸집을 사방으로 두루고, 핀으로 거푸집을 연결한 후, 비닐을 두겹 전체 바닥을 깔고

촘촘하게 스치로폴 50mm짜리를 깔았습니다. 100mm로 하려다가 바닥이 30전 이상이 될 것 같아서 50mm로 결정했습니다.
철근을 깔고 배근하는 모습입니다 숙련공들이라 눈 깜짝할 사이에 씨줄과 날줄로 깔린 철근을 배근하고 마무리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콘크리트 타설할 위치를 정확히 사방의 거푸집 안쪽으로 실로 타설 높이 20전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드디어 34m 호스를 펼치기 위해 펌프카가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진입부터 나갈때까지 기사님께서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차가 나무가지에 걸리고 말썽이 많았지만 군소리 한마디 없이 마무리해준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타설하기 전에 이사장께서는 방수액을 레미콘을 섞는 곳에 붓고 오셨습니다. 꼼꼼함이 돋보이는 순간입니다.

드디어 거대한 펌프카에서 레미콘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변신처럼 감겨진 호스의 줄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압이 쎄기 때문에 발로 주둥이를 바닥에서 지긋이 눌러서 이동해야 합니다. 상당히 숙련된 요령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평 레벨을 잘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평고대로 수평 나라시 작업을 하면 끝이 납니다. 허리펼 시간도 없이 회사식구 세분이서 바쁘게 움직이고, 모든 일이 눈 깜짝할 사이에 이뤄져서 한 눈 팔 틈이 없습니다.

풀장도 비닐 깔고 그 위에 와이어매쉬를 덮고 펌프카로 몰탈시멘트를 타설하였습니다. 다행이 펌프카의 호스길이가 34m로 풀장끝까지 닿아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타설하기 전에 꼼꼼하게 와이어매쉬를 결속하고 빠진게 없는지 확인하는 중입니다. 오늘 이렇게 풀장2개 연못1개, 공방 바닥의 레미콘 타설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