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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소헌 일기

# 3월 29일(수) 귀소헌의 일과입니다.
  • 작성일시 :2017-03-30 06:40 조회수 :633
# 3월 29일(수) 귀소헌의 일과입니다.

오늘은 버림콘크리트된 바닥에 먹선 놓는 일을 하였습니다. 나라종합건설의 조부장님께서 며칠 전에 도면을 가져가시더니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사모님과 오셔서 벽체 선의 안과 밖을 실수 없이 도면과 확인하고 또 확인해서 먹을 놓았습니다. 축소되어 복잡하게만 느껴지던 평면도가 드디어 현장에 맞게 그대로 확대되어 실물 바닥에 그려졌습니다. 화장실, 안방, 부엌, 계단 순으로 보여지기 시작하면서 입체화된 상상의 공간이 현실이 되어갑니다.

사모님이 지나가고 있은 저곳에는 대청 마루를 지나 다목적실이 생길 곳이고 출입구 넘어 객실이 들어설 공간입니다. 종이에 불과했던 도면이 살아서 움직여 블럭이 쌓이면서 벽체가 만들어지는 꿈이 현실이 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