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소헌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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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2. 17 귀소헌일기
- # 2018. 2. 17 귀소헌일기
새박골의 바람결이 차갑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벼르던 일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귀소헌 마당에서 보면 월출산 풍광을 가리던 편백나무 윗부분을 자르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녀간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하면서 자를까말까 수십번 고민했고 밑둥까지 자를 것인지 꼭대기에서 어느 지점까지 자를 것인지 귀소헌 마당에 들어설 때마다 고심했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바람이 없어서 나무에 오르기가 괜챦을 것 같아서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사다리, 톱, 전정가위, 낫, 엔진톱, 전기톱, 코드전선 등을 챙기고 사다리를 펼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먼저 주변 정지 작업을 했습니다.
사다리를 펼치기 쉽게 자르고자하는 나무의 가지치기를 먼저하고 코드전선을 펼치고 전기톱으로 가늠했던 부분을 잘랐..
- <2018.02.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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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2. 16. 귀소헌 일기
- # 2018. 2. 16. 귀소헌 일기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설날 아침입니다.
아직도 월출산 골짜기 바람결은 매섭습니다. 천지신명께 차례상 바치고 아침을 맞습니다. 떡국 한그릇에 세월 1년을 묻었으니 자연으로 돌아갈 날이 1년 짧아졌습니다.
올 한해 웃꽃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2018.02.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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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결대로 살아야 행복하다
-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결대로 살아야 행복하다
http://naver.me/GmCFL4dF
출처 : 동아일보 | 네이버 뉴스
- <2018.02.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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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미산의마음을여는시] 여우난곬족
- [박미산의마음을여는시] 여우난곬족
http://naver.me/53W5CMJl
출처 : 세계일보 | 네이버 뉴스
- <2018.02.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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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2. 12 귀소헌 일기
- # 2018. 2. 12 귀소헌 일기
많이 춥습니다.
혹한을 실감케 합니다. 펌프실에 모터도 얼어 집 안으로 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예비용으로 계곡에서 오는 물은 틀어 놓는데 수량을 줄였더니 엑셀 파이프마저 꽁꽁 얼었습니다. 임시 방편으로 아랫집에서 물을 공급받아 고무통에 담아놓고 쓰고 있습니다. 화장실에 수전도 얼어서 2개는 이미 동파되고 가운데 귀소헌건물의 화장실 변기도 물이 얼었더니 깨졌습니다. 시골 생활은 겨울나기가 가장 힘듭니다. 화장실 단열을 신경썼지만 바닥에 엑셀 파이프를 깔아 보일러가 작동이 되도록 조치했어야 했는데 안방화장실만 했는데, 화장실 난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생활을 계속했으면 보일러도 작동하고 그랬을건데 주말만 가다보니 문제가 많이 생겼습니다...
- <2018.02.1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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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1. 24. 귀소헌 일기
- # 2018. 1. 24. 귀소헌 일기
엄청 추워졌습니다.
지난 주말까지는 괜챦았는데....
요새는 틈나는대로 주변정리를 하나씩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뒷뜰에 모레 알갱이들을 깔아 정리하고 항아리들을 하나둘씩 옮겼습니다. 큰항아리들은 소금을 저장할 것들입니다. 신안의 천일염 2007년산 2013년산 간수 빠진 상태로 야적된 200여포를 옮겨 담을 것입니다. 언젠가 이 소금을 알아주는 사람이 나타날 것을 믿습니다. 제 판단이 맞기를 바라고 조금 소득이 생기면 산티애고 순례길 경비로 쓸까합니다.
함께하실 도반도 모집하겠습니다.
며칠 전에 인문학정원귀소헌이 농어촌민박사업자로 신고필증이 나왔습니다. 세상이 너무나 투명해져서 혹시라도 불미스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운영경비는 해결해..
- <2018.01.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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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孔子)와 구곡주(九曲珠 )이야기
- 공자(孔子)와 구곡주(九曲珠 )이야기
공자는 춘추시대 노(魯)나라에서 태어나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마침내 성인으로 대성하였다. 유교적인 이상 정치를 실현 하려했으나 토착 기득권 세력(三桓氏)의 반발로 실패하고 55세에 제자들과 14년간 조국을 떠나 주유천하(駐遊天下)로 여러 나라에 유랑의 길에 올랐다. 그러나 유랑의 길은 순탄치가 않았다,
공자가 초나라(楚)로 가기위해 채(蔡)나라 국경을 넘을 무렵 뽕나무에서 뽕따는 두 여인을 보았다. 동쪽가지에 뽕따는 여인은 구슬처럼 예쁜 얼굴이라 동지박(東枝璞:구슬박)이라 하고 서쪽가지에 뽕따는 여인은 못생긴 얽은 박이 추녀라 서지박(西枝縛:얽을박)이라 하며 혼자말로 농(弄)을하며 자나가는데, 이 말을 엿들은 서지박 여..
- <2018.01.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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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1.12. 귀소헌일기
- # 2018. 1.12. 귀소헌일기
오랫만에 눈......이 내렸습니다.
발목까지 푹푹 빠지도록...
걱정이 되어서 오늘 찾아간 귀소헌은 눈에 쌓인 동화나라였습니다.
적막함과 고즈넉함 그리고 침묵.
묵선이 아름다운 하루였습니다.
"워매 오지게 부샄에 불때불고 왼쟁일 나뒹구는 재미"가 그리워집니다.
- <2018.01.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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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에는 지치게 살지말고 쉬엄쉬엄 사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새해에는 지치게 살지말고 쉬엄쉬엄 사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2017.12.3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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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성탄절, 통금이 해제되던 시절이 그리운 나이가 되었습니다.
- https://youtu.be/-VGQZwIlWiU즐거운 성탄절
통금이 해제되던 시절이 그리운 나이가 되었습니다.
즐겁게 주말보내세요.
- <2017.12.24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