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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소헌 일기

# 2018. 2. 12 귀소헌 일기
  • 작성일시 :2018-02-12 07:31 조회수 :667
# 2018. 2. 12 귀소헌 일기

많이 춥습니다.
혹한을 실감케 합니다. 펌프실에 모터도 얼어 집 안으로 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예비용으로 계곡에서 오는 물은 틀어 놓는데 수량을 줄였더니 엑셀 파이프마저 꽁꽁 얼었습니다. 임시 방편으로 아랫집에서 물을 공급받아 고무통에 담아놓고 쓰고 있습니다. 화장실에 수전도 얼어서 2개는 이미 동파되고 가운데 귀소헌건물의 화장실 변기도 물이 얼었더니 깨졌습니다. 시골 생활은 겨울나기가 가장 힘듭니다. 화장실 단열을 신경썼지만 바닥에 엑셀 파이프를 깔아 보일러가 작동이 되도록 조치했어야 했는데 안방화장실만 했는데, 화장실 난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생활을 계속했으면 보일러도 작동하고 그랬을건데 주말만 가다보니 문제가 많이 생겼습니다. 보일러도 외출로 해놓는걸 간과했더니 보일러실 액셀 파이프도 얼어 가동이 중단 상태입니다.
새삼 방심이 금물이라는 걸 느끼게 되는 겨울입니다. 수전은 벽체 쪽에서 인입하는 밸브만 잠궜어도 동파되진 않았을텐데.... 이것 저것 많은 것을 배우는 중입니다. 다행히 냉난방 겸용으로 에어컨을 설치해서 일시적으로 난방문제는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문학정원귀소헌" 명의로 농어촌민박 허가증이 나왔고 한옥체험업으로 다도체험, 염색과 도자기체험도 할수 있는 허가증이 나왔습니다. 이제 홈페이지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문제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