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소헌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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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엽 신정균 선생님께 의뢰했던 잡보잠경 2폭 가리개가 완성되었습니다.
- # 소엽 신정균 선생님께 의뢰했던 잡보잠경 2폭 가리개가 완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표구를 가장 잘한다는 인사동 '토방'에 맡겨 마무리했습니다. 옛날 책제본과 두루마리 표구는 정말 잘합니다. "인문학정원귀소헌"이 지향하는 인문주의 정신이 이 글 속에 담겨있어 올 겨울 사색하면서 잠언처럼 주석판을 엮어 볼 생각입니다.
"유리하다고 교만하지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마라"
- <2017.12.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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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일전 눈 내린 귀소헌의 풍경입니다.
- # 몇일전 눈 내린 귀소헌의 풍경입니다.
30년 전에 재현한 통일신라시대 석등을 귀소헌 정면에 세웠더니 제법 폼이 납니다. 비움을 실천하고 싶었는데 아직도 채움이 남아 있는 걸 보니 깨닫음이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 <2017.12.2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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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으로 찍은 귀소헌 준공 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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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찍은 귀소헌 준공 후 모습입니다.
- <2017.12.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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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우리나라 국립공원 사진 감상
- *아름다운 우리나라 국립공원 사진 감상
- <2017.12.1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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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소헌 일기
- # 귀소헌 일기
드디어 귀소헌 사용승인이 나왔습니다.
설계사무소 칸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담당공무원에게 확인했더니 지난주 금요일에 공문을 발송했답니다.
그동안 귀소헌 준공까지 고생하신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이것저것 주변 정리하는게 남아있고 기와 막쌓기공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쉬엄쉬엄 진행하겠습니다.
아름다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더불어 가는 삶의 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집짓는 과정은 책으로 한 번 만들어 볼까합니다. 인문학정원귀소헌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면 밴드멤버들을 초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17. 10. 25.
윤상기 드림
- <2017.10.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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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을
- 가 을
강은교
기쁨을 따라갔네
작은 오두막이었네
슬픔과 둘이 살고 있었네
슬픔이 집을 비울 때는 기쁨이 집을 지킨다고 하였네
어느 하루 찬바람 불던 날 살짝 가보았네
작은 마당에는 붉은 감 매달린 나무 한 그루 서성서성 눈물을 줍고 있었고
뒤에 있던 산 날개를 펴고 있었네
산이 말했네
어서 가보게, 그대의 집으로...
- <2017.10.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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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소헌 일기 2019. 9.30.
- # 귀소헌 일기 2019. 9.30.
드디어 "인문학정원귀소헌"의 공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설계기간 1년, 토목공사 2개월, 업자선정 및 도면검토 2개월, 본 공사 7개월.
길고 긴 대장정의 시간여행이었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인문학의 혼을 실어 설계를 맡아주신 곽재환교수님, 세심하게 현장을 챙기며 감리해주신 문영봉, 김지민교수님, 공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건물의 "품격"을 살리기 위해 애써주신 이동식사장님 그리고 열과 성의를 다해 최선을 다해주신 형틀의 조맹재부장님, 전기의 이승호, 이재필사장님, 부엌가구의 최성길사장님, 창호의 황민구사장님, 내장목수 추연보 사장님 여러분 모두의 덕분입니다. 무엇보다 최고의 내조자는 제 집사람 양윤희입니다. 35년간 교직생활을 하고 받은 퇴직..
- <2017.10.0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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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예지에 잠깐 나와서요
- 문예지에 잠깐 나와서요
- <2017.09.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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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만에 연락을 드립니다.
- 오랫만에 연락을 드립니다.
귀소헌의 마무리 작업들이 우천관계로 더디게 가고 있습니다.
외부 두겁과 1층 캐노피 작업이 끝나면 대충 완결됩니다. 툇마루와 대청마루가 깔렸고 주변 정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8월말까지 마무리하고 주변정리해서 늦어도 9월 중순까지 준공신청을 할려고 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고 있습니다.
"쉬엄쉬엄"은 인문학정원귀소헌이 지향하는 화두입니다. 소엽선생님께서 낙서하였습니다. 젊은시절의 '쉬엄'은 당당한 '쉬엄'이라 엄자도 힘세지만 노년의 '쉬엄'은 한박자 쉬고 '엄'자는 언덕을 내려갑니다. 해송판에 휘적휘적 써내려간 글씨의 조형성이 돋보입니다. 양각으로 파서 들어오는 입구의 파고라에 걸 생각이었는데 걸어놓으면 귀소헌이 가릴 것 같아 고민 중에 있습니다.소엽샘이 귀소헌에 걸맞는 동파문을..
- <2017.09.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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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13일 귀소헌 일기
- # 8월13일 귀소헌 일기
주변정리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귀소헌의 맨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내장공사인 도배, 장판, 타일, 씽크, 래핑 작업이 마무리되고 외부설비와 전기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어려운 작업들은 대부분 마무리되고 내부 보완작업만 진행하면 전체 공정은 끝날 것 같습니다. 현재 두겁과 난간, 1층캐노피, 출입구 파고라 설치, 2층 캐노피를 낮추는 일이 남아있습니다.객실쪽으로 세워서 돌을 놓을려고 6w이 왔는데 정화조하고 굴뚝이 걸려서 다목적실 뒷쪽 개집 앞으로 옮겼습니다. 돌 주변으로 문인석을 비스듬하게 배열해놓으면 멋진 공간연출이 될 것 같습니다.
- <2017.08.13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