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8일(화) 귀소헌 일기
오늘은 외벽 거푸집 벽체 세운 안쪽에 창호형틀거푸집을 세웠습니다. 나중에 배근 작업이 끝나고 시멘트몰탈을 타설하게 되면 창호 부분만 남게되는거죠. 완성된 창호 거푸집은 2번 확인했고 내일 아침에는 창호도하고 맞는지 규격을 최종 확인할 생각입니다. 한 번 실수하면 복구는 불가능하니까요.
아래 사진은 객실입구 창호와 환기창 거푸집 모습입니다. 객실 환기창 쪽으로 월출산을 조망할 수있도록 밑으로 창을 길게 내릴 생각도 했지만 손님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것이 좋을 듯해서 설계안을 수용했습니다.

콘구멍을 연출해내기 위해 D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부분은 콘구멍이 생기고 뒷부분은 벽체속에 매립됩니다. 뒤에 볼트 채우는 것이 높은 쪽은 어려운 일인데 드릴에 기구를 끼워서 한다니 쉽게 해결이 되어 다행입니다.

바깥 거푸집 벽체를 고정하는 작업입니다. 시멘트는 타설하는 과정에서 큰 압력이 생기고 하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거푸집 고정이 중요한 공정입니다. 자칫 방심하면 거푸집이 터져서 "김밥부인 옆구리 터졌네"가 되고 맙니다. 전체공정 중에서 신경 쓰지 않고 소홀히 할 수있는 부분은 한군데도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