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귀소헌 일기

# 6월10일(토) 귀소헌 일기
  • 작성일시 :2017-06-10 07:18 조회수 :664
# 6월10일(토) 귀소헌 일기

거푸집을 해체하자마자 그동안 미뤄뒀던 문중선산 현장일을 마무리하느라 귀소헌 작업은 며칠 늦어졌습니다. 그동안 거푸집을 해체하고 정리, 청소하는 일들이 현장에서는 진행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온 형틀자재를 종류별로 쌓고 분류했습니다. 거푸집을 해체하고 나온 합판에서 못을 빼는 일은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일도 더딥니다. 엄청난 양의 못이 땅바닥에 널려있어 어떻게 치울까 고민했는데 조부장이 폐차장에서 구해온 자석으로 쉽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자석에 끈을 달아 끌고 다니기도하고 못을 낚시하듯이 끌어당겨 모으면 됩니다. 자재는 월요일까지 정리작업을 마무리하고 실어나가면 형틀 관련 일은 일단락 되어집니다.

전기 작업자도 들어와서 2층 전기배선을 진행했습니다. 노천탕을 향후에 특별한 담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조언이 있어 콘센트를 넣기 위해 함마드릴로 구멍을 뚫었습나다. 도면에 없던 일들이 추가로 진행되면 2배 이상으로 작업이 힘들어진다는 걸 새삼 느껴봅니다.

미장은 부대공사로 남겨놓은 선녀탕과 수로를 먼서 보호몰탈로 표면처리 했습니다. 작은 일들이 진도도 나가지 못하고 챙겨서 할 것이 많다보니 3명이 종일 풀장에 매달렸습니다. 남은 공사 중에서 창호와 미장은 매우 중요한 공정입니다. 평지붕 슬라브로 마감처리 하기때문에 방수도 일급으로 해야할 뿐 아니라 노콘 견출과 땜빵도 미장에서 담당합니다. 워낙에 미장사장님께서 꼼꼼하시기 때문에 마무리가 잘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제부터 진행되는 외부공사들-견출, 잡철, 캐노피, 발수제 등-은 발판에 올라가서 일을 해야하니 발판 설치가 급선무입니다. 안전공단의 지적 사항도 있고해서 발판설치를 서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