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2. 18 귀소헌 일기
# 2018. 2. 18 귀소헌 일기
시골에서의 겨울나기는 보통일이 아닙니다. 아파트는 움직이는 공간이 내부에만 국한되어 추운줄을 모르지만 시골은 문만 열면 바깥입니다. 찬 바람이 살결을 파고듭니다. 안과 밖의 온도차가 실감납니다. 그러다보니 작은 바늘구멍하나만 뚫여있어도 황소바람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시골집은 모양과 형태는 둘째이고, "첫째도 단열 둘째도 단열이다"는 말을 새삼 느낍니다. 겨울생할을 하다보니 창호와 벽체 결로 문제며, 낮에 생활하는 주공간의 보조난방인 벽난로도 고민하게됩니다. 아파트처럼 따뜻한 공간을 꿈꾸진 않지만 산속이라 참 지독하게 춥다는걸 느끼는 시간입니다.
"인문학정원 귀소헌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예전에 찍었던 자연스러움과 고즈넉함이 어우러진 정원이 아름다웠던 추억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