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0일 귀소헌에서
어제 3월 19일 귀소헌 올라가는 진입로를 정비했습니다. 노면이 거칠고 움푹패인데가 많고 노폭이 좁아서 공사용 큰차들이 다니기가 불편하다고 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배기사님께서 꼼꼼하게 작업을 해주셔서 말끔하게 도로가 재정비되었습니다. 시간이 없어 배수로 작업은 못했지만 레미콘차나 펌프카, 카고크레인이 다닐 수있게 정리했습니다. 비가 오면 걱정인데, 노면이 미끄러워 차량이 움직일 수가 없으니 무리해서라도 이참에 도로 바닥에 석분을 깔아야 할 것 같습니다. 땅 주인과 마찰이 예견되긴합니다만 눈감고 시작하고 원상복귀 해준다고 달래야 할성싶습니다.

이 쪽은 마을 입구에서 돌아가는 커브길로 양면장댁 앞입니다. 큰차들이 가장 겁을 먹고 진입 자체가 힘들다고 거절하는 구간으로 다행이 토지 소유자가 허락해서 석축을 쌓고 흙을 채워 도로를 넓혔습니다. 공사 후에 원상복구한다는 조건이 붙긴했지만 한결 수월하게 코너링하게 되었습니다. 마을사람들의 관심사라 전이장님(송일현, 이상세)을 비롯해 토지 관리인과 마을분들이 구경나왔습니다. 이제 준비는 서서히 마무리 되고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이사장님은 풀장 정비를 위해 시멘트와 모래를 준비하셨고 우천관계로 모레부터 일하기로 했습니다. 전 오늘 우리집 개 "호야"를 목서가 있던 곳에서 굴참나무 쪽으로 옮기고 레미콘구입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전 어제 풀장 정리하는데 몸이 약간 으시시하게 춥다는 느낌이 들더니 감기가 온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