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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소헌 일기

# 3월18일 귀소헌에서
  • 작성일시 :2017-03-18 07:43 조회수 :543
# 3월18일 귀소헌에서

꽃샘추위가 봄바람에 밀려 가더니 제법 봄기운이 물씬나기 시작하는 귀소헌의 아침입니다. 새소리, 바람소리가 상큼합니다. 낼은 도로 정비하고 공사자재 야적할 공간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규준틀 주변 나무들도 옮겨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장비다니는데 걸리적 거리는 나무들 옭아매주고 공방주변 차나무를 옮길 예정입니다.
오늘 이사장님 사무실 오픈하는 날인데 사업 번창하시길 빕니다. 지붕재료를 주로 판매하신다던데 오픈 준비로.바쁘실텐데 귀소헌 증축까지 신경써야하니....

귀소헌 들어가는 입구의 여름 풍경입니다.
지금은 포크레인으로 다헤쳐놨지만.
입구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 길에 백일홍과 눈인사하고 멀리 월출산 장군봉이 손님을 맞이하는 이 길 끝나는 곳에 비밀의 정원이 있습니다. 인문학정원 귀소헌.

이 집이 지향하는 인문학 담론의 정원은 수목이 잘 정리된 뜨락이나 집안밖의 정원이 아니라 조맹부가 쓴 조용한 집 "정원"입니다. 다툼과 시끄러움이 없는 중도와 화엄의 세계
즉, 평화의 공간입니다.